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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 아프거나 초록별로 떠나버려도 다시 홈가드닝하게 되는 것이 식집사의 매력인 듯 합니다.

습도, 온도, 통풍 등 점점 노하우가 쌓이는 것 같지만 늘 부족하기만 한 느낌!

 

오늘도 금쪽같은 우리 아이, 식물에 벌레가 생겼다고요?

왜 생겼는지, 어떻게 하면 되는지 식물이 말이라도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하셨나요?

 

말하지 못하는 식물 대신 식집사인 제가 모두 알려드릴게요!

뿌리파리를 차근차근 해결해 보아요!

 

 

🚨 뿌리파리가 생겼을 때

 

1. 식집사 SOS: 식물에 날아다니는 벌레가 나타났어요!

배수 구멍이 없는 플라스틱 컵에 어린 식물을 키우고 있는데, 식물에 날파리가 날아다녀요.

주변 식물에도 생기고 잎이 자꾸 말라가고 있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문제는? 바로 '뿌리파리'가 원인입니다!

애벌레부터 뿌리를 갉아먹으며 자라나는 벌레입니다.

그 벌레는 “뿌리파리”입니다! 뿌리파리 성체가 날아다닌다는 것은 흙 속에 알을 깐 애벌레가 있다는 것인데요.

뿌리파리 자체가 식물에게 안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흙 속의 유충들의 식물의 조직과 연한 뿌리를 상하게 만들어 식물을 죽게 만들어요.

 

3. 뿌리파리 해결 방법

 

💊식물을 건강하게 하는 꿀팁! (격리, 약, 끈끈이 트랩, 분갈이)

 

 

1. 다른 식물을 격리해서 뿌리파리가 다른 식물로 옮겨가 알을 낳는 것을 예방해요.

2. 비오킬, 싹자바, 빅카드와 같은 약을 희석한 물을 흙 속 골고루 부어 투여하거나, 코니도라는 농약을 흙 위에 얹어 물을 주는 것으로 약을 투여할 수 있습니다.

3. 이미 성체가 된 뿌리파리가 있다면? 끈끈이 트랩을 흙에 꽃아두고, 뿌리파리가 도망치지 못하게 식물 전체에 봉지를 씌워 끈끈이에 달라붙게 하여 뿌리파리가 더 이상 다른 식물로 옮겨가지 못하도록 합니다.

4. 배수 구멍이 없기에 흙 마름이 더딜 수 있어요. 흙이 제대로 마르지 못한 채 약을 희석한 물을 줄 경우 과습이 올 수 있으니, 다른 화분에 분갈이를 한 다음 약을 투여해 주세요.

5. 약을 써도 완전 박멸이 어려울 정도로 심각할 경우에도 분갈이를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벌레가 생겨서 분갈이를 할 때는 기존의 흙은 모두 버리고 뿌리에 붙어있는 흙도 최대한 털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식린이에서 식집사가 되는 TIP!

 

흙 속의 벌레로 인한 분갈이를 할 때에는 흙을 물에 불려 뿌리가 다치지 않게 쉽게 흙이 떨어져 나가도록 돕습니다.

농약물을 그대로로 하수구에 흘려보내면 바다나 강으로 흘러들어가 물이 오염될 수 있어요.

배수 구멍으로 나오거나 남은 농약 물은 모아두었다가 농약 겉면 포장에 붙어있는 독성 소멸 기간이 지난 후 버려주세요.